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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 것들

주식 거래에서 롱/숏 포지션이란? 숏커버링과 숏스퀴즈의 의미

by 부끄적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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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커버드콜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옵션 상품(콜옵션, 풋옵션)에 대한 정리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그보다 더 자주 보이는 주식에서 말하는 롱/숏에 대해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가보입시다.

개그계 대표 롱 숏 연예인 좌:장도연(롱) 우: 박나래(숏)/박나래씨 안티아닙니다 ((((((((((박나래))))))))))))))

 

목차

  1. 롱/숏 포지션의 뜻 - 어디에 베팅할래?
  2. 왜 롱이고 숏일까 - 롱/숏의 유래와 예시
  3. 숏커버링과 숏스퀴즈의 뜻 - 탐욕의 결과
  4. 정리 및 마무리

 

1. 롱/숏 포지션의 뜻 - 어디에 베팅할래?

 

 주식시장에서 자주 쓰이는 롱/숏이란, 투자 시 전략에 따른 매매 포지션에 따라 불리는 말입니다. 

 롱 포지션(전략) : 주식(자산)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포지션, 예를 들어 주식이나 선물을 매수하거나 콜옵션을 매수하는 등의 행위를 할 때 롱포지션을 가진다고 합니다.

 숏 포지션(전략) : 주식(자산) 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 예를 들어 풋옵션을 매수하거나 공매도 행위 시 숏포지션을 가진다고 합니다.

 

 

2. 왜 롱이고 숏일까 - 롱/숏의 유래와 예시

 

 예... 솔직히 막상 그 의미를 찾을 때는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은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기사나 뉴스에서 접하게 되면 롱이 뭐였더라..? 숏이 뭐였지..? 이게 뭔 소리인지 이해가 안 되곤 했습니다. 저는 무언가를 외울 때 단순암기보다는 그 어원이나 유래를 파악하고 이해하거나 연상기법을 이용해야 그나마 덜 까먹곤 했는데요. 롱/숏의 의미를 n번째 찾아보는 이유도 그래서 왜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게 롱이고 하락에 베팅하는 게 숏인지, 그 연관성을 알지 못해서였습니다. (핑계

 그래서 그 어원을 검색해 보니, 무슨 영국에서 예전에 돈을 빌리고 갚을 때 Tally Stick이라는 나무 막대기를 사용했는데, 빌려준 사람이 긴(Long) 쪽을 빌린 사람이 짧은(Short) 쪽을 어쩌고 저쩌고 나오는데 오히려 개념에 더 혼동이 왔습니다.

 롱/숏의 유래에 대한 여러 가지 글 중 저에게 그나마 설득력 있게(나중에 기억하기 쉽게) 다가오는 얘기는, 바로 롱 숏이 의미하는 전략과 연관시켜 설명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우선 롱은 Long이죠. 그리고 Long은 '길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주식에서 롱 포지션은 자산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전략입니다. 보통 주식 투자는 장기 투자하라고 하지요. 길고 오래 보유하면 언젠가는 그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를 하라는 말입니다. 존버는 승리한다는 말도 일맥상통합니다. 즉, 롱(Long) 포지션은 추후 가치 상승을 기대하여 길~게 보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숏은 '짧다'입니다. 자산 가치가 빠르게 '하락'한다면, 그 자산을 길게 끌고 갈 이유가 없죠. 빠르게 매도합니다. 즉, 숏(Short) 포지션은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에 보유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저처럼 롱/숏 포지션이 많이 헷갈리시는 분들은 아래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외워보시길 바랍니다.

 

  영어 보유기간 왜?
Long 길다 가격이 '상승'할거라서
Short 짧다 가격이 '하락'할거라서

 

  다음은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의 투자 예시를 살펴봐서 이해를 높이고, 이어서 나오는 숏커버링과 숏스퀴즈까지 맛보겠습니다.

 

EX1) 현재 A회사 주가 5만 원, 철수는 주가상승을 예상하여(롱포지션) A회사 주식을 6만 원에 살 수 있는 콜 옵션을 매수하였습니다. 

A회사 주가가 8만원으로 상승 철수는 콜옵션 행사 (6만원에 A회사 주식을 매입하여 2만원의 시세차익 겟또)
5만원으로 횡보 횡보장이 장기화될 시, 철수는 콜옵션을 매도하거나 옵션 행사X (행사해봤자 손실을 보니 옵션 매도하려함, 이 때 옵션 매도에 실패하면 옵션가격만큼 손실)
4만원으로 하락 역시나 콜옵션을 매도하거나 옵션 행사X (옵션 행사해봤자 손실, 매도 실패시 옵션가격만큼 손실)

                        

EX2) B회사 주가 5만 원, 영희와 영수는 주가하락을 예상하여(숏포지션) B회사 주식을 빌려서 5만 원에 매도함(공매도)

B회사 주가가 4만원으로 하락 영희는 B회사 주식을 매입해 빌린 주식을 갚음. (1만원 시세차익 겟또)
6만원으로 상승 영희는 주식을 매입해 빌린 주식을 갚으며 1만원의 손실을 보게됨, 영희는 주가 추가상승을 예상하며, 주식을 1주 추가 매입함(롱포지션 전환), 영수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봄.
8만원으로 상승 영희는 6만원일 때 매입한 주식을 매도하며 2만원의 이익 실현하여 이전 1만원의 손실을 이익으로 전환하는데 성공. 영수는 2만원 손실을 보게 되기 때문에, 손실을 메꾸기 위해 주식을 대량 매수함.

*여기서 영희는, B회사 주가가 예상과 달리 상승을 하자 주식을 추가 매입하여 손실을 메꾸려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는 영희가 초반에는 주가 하락을 기대하며 숏포지션을 취했다가, 예상이 빗나가며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롱포지션으로 전환합니다. 이와 같이 공매도 후, 투자자는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든 빌린 주식을 되갚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는 '숏커버링'을 합니다.

 

 

3. 숏커버링과 숏스퀴즈의 뜻 - 탐욕의 결과

 

 앞서 영희 사례에서 살펴봤듯이, 숏커버링은 공매도한 주식 갚기 위해 해당 주식을 다시 매입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때, 숏커버링은 아래 두 가지의 경우로 나뉩니다.

 

1) 시세차익 실현을 위한 매입 (주가하락으로 인한 공매도 성공, 영희 첫 번째 상황)

2) 손실을 줄이기 위한 매입 (주가상승으로 인한 공매도 실패, 손실을 줄이기 위한 전략, 영희 두 번째, 세 번째 상황)

 

 손실을 줄이기 위한 숏커버링 현상이 심화되면, 매수 세력이 강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하게 되고, 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대량 매집을 하는 '숏 스퀴즈'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영수 네 번째 상황) 보통 공매도 세력이 많을 때,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막기 위해 급하게 매수하면서 나타납니다. 숏커버링 2번째 경우가 대규모로 발생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4. 정리 및 마무리

 

 자산 상승을 기대하며 보유 기간을 길게(Long) 가져가는 롱 포지션과 자산 하락을 예상하여 보유 기간을 짧게(Short) 가져가는 숏 포지션, 그리고 숏 포지션 중 공매도 전략 이후 주식을 갚기 위해  다시 주식을 매입하는 숏커버링과 그중에서 예상을 빗나가 주가가 급상승하여 손실을 메꾸기 위해 해당 주식을 대량 매집하는 숏스퀴즈 현상까지 알아보았습니다. 투자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그리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취하고 그에 따른 현상이 발생되어 이를 부르는 용어들이 참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매번 깨닫습니다.. 정말 돈 벌기 힘드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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